'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소라넷에 대해 파헤쳤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그것이 알고싶다' 소라넷 베스트작가 야노 "강간 피해자가 피해사실 모르니까 문제 없다"
[뉴스핌=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소라넷 작가 인터뷰가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해외에 서버를 두고 16년간 수사망을 피해 운영돼온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실상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소라넷에서 베스트작가로 활동 중이라는 닉네임 '야노'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그는 자신이 올린 게시물에 대해 "한 500개 될까. 많이 올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소라넷에 대해 "거기 있는 회원들끼리는 범죄라고 느끼지 않는데 범죄가 될만한 거는 분명히 있다. 미성년자도 많이 나오고"라며 "일반인들은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가가 되기 위해선 아무런 성적 사진을 올리면 되고, 등급을 올리기 위해 "제일 남들이 하기 어려운게 인기가 많다. 범죄에 가까운 행동을 해야 고수가 된다"며 "얼굴을 공개하고, 남들이 안 하는 것들이 소라넷 자체에서는 능력으로 추앙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왕십리 사건 같은 '초대남'에 대해 "경쟁률이 세다. 인기가 많다"며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와 잠자리를 하고 그 방 모텔 이름과 호수를 소라넷에 올리면 다음 분이 들어가며, 이어달리기처럼 하는 것.볼펜이나 립스틱으로 닉네임을 쓰고 사진찍어 인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제작진과 만나 "얼굴 노출도 안 된 상태로 피해 요소가 크나? 잘 모르겠다. 사진을 보고 그 사람이라고 알 수 있는 증거가 없다"며 "피해자가 자기가 강간당했다는 그 자체를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