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여야는 오는 28일 예정된 한·일 양국 외교장관의 위안부 문제 담판 회담과 관련, 조속한 해결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새누리당)은 이날 "새해를 며칠 앞두고 일본이 문제해결을 위해 전향적으로 나서준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번 외교장관 회동을 통해 위안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안부 문제를 기대만 갖고 기다리기엔 너무 시간이 없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모두 고령에다 이제는 46분밖에 남지 않았다"고 조속한 합의를 정부에 요구했다.
강희용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도 "이번 회담이 한일수교 50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들의 피눈물을 닦아주고 한일 간 역사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한·일 양 정부가 '합의'에 연연해 또 다시 정치적 야합에 그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핵심은 일본 정부가 정치적, 도의적 책임뿐만 아니라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오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28일 방한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위안부 문제 최종 타결을 위한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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