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유턴’ 41세 구로다 히로키, 58억원으로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 . 내년 2월10일이면 만 41세가 되는 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선수가 됐다. 뉴역 양키스 시절의 구로다 히로키. <사진=AP/뉴시스> |
‘메이저리그 유턴’ 41세 구로다 히로키, 58억원으로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
[뉴스핌=대중문화부] 내년 2월10일이면 만 41세가 되는 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선수가 됐다.
구로다는 지난해보다 2억엔이 오른 6억엔(약 58억원)에 히로시마와 연봉 계약을 마쳤다.
히로시마의 에이스 구로다는 지난 2008년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거두는 등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뉴욕 양키스가 재계약을 제의를 뿌리치고 친정팀 복귀를 결정했다. 뉴욕 양키스가 제시했던 돈의 대략 5분1 수준인 히로시마와 연봉 4억엔 계약했다.
구로다는 올 시즌이 끝나고 선수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구단 고위층의 만류로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팀의 구심점 역할과 함께 상징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구로다는 올시즌 26경기에 등판해 한차례 완투승과 더불어 11승8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마에다(15승), 외국인 투수 존슨(14승)에 이어 팀 내 다승 3위에 자리했다.
미국 ESPN은 구로다가 일본 프로야구 최고연봉 선수가 된 소식을 전하며 “메이저리그에 있었다면 더 많은 돈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구로다는 계속해서 히로시마에서 뛰는 걸 원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구로다는 연봉 계약 뒤 “상상 이상으로 높게 평가 받았다. 매 경기 건강하게 마운드에 올라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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