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기아차 모닝이 경차 시장 1위를 지속하자, 한국지엠이 스파크 판매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지엠은 12월 한달 간 쉐보레에 대해 할인 혜택과 저금리 할부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연말까지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맞물려 최대 407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종별로는 ▲알페온 407만원 ▲말리부 346만원 ▲크루즈 275만원 등이다. 이와 별도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는 최대 10만원 추가 할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12월 중 쉐보레 전시장 방문객이나 차량 구매자에게 스파크 100대와 갤럭시 기어 S2 1000대를 제공하는 등의 경품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이번 대규모 이벤트로 일단 고객확보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는 연말 이벤트 실시 이후 이달 중순까지 2300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신형 스파크는 신차임에도 불구, 제 역할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출시 후 8월에만 7000대 판매돼 모닝을 제쳤지만, 다시 9월부터 모닝에게 경차 1위 자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모닝 구매 시 80만원 할인 및 김치냉장고 등 공세 강도를 높이자 스파크는 뒷걸음질쳤다. 스파크는 지난달에도 4700대 판매에 머문 반면, 모닝은 8222대가 팔려나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번 행사 덕에 전시장 방문객의 수가 현격하게 증가하는 등의 반응이 보인다"며 "출범 이후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쉐보레가 연말 이벤트 실시로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