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중공업의 재무리스크가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매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7.4% 상향조정했다.
10일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공작기계부문 매각을 추진중에 있다"며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 경우 매각가격은 1조5000억원~2조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매각 완료 후 두산인프라코어의 연결부채비율은 200% 이하로 하락할 것이 확실시돼 재무리스크 관련 시장의 우려를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공업 부문의 올해 누적 신규수주는 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8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화력발전소와 1조1000억원 규모의 인도화력발전소, 5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담수플랜트 등도 연내 계약 가능성이 높아 올해 신규수주는 최소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