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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아성'에 이경섭, 최상록 '도전'..농협은행장, 10일께 결정

기사입력 : 2015년12월09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2월09일 09:02

3파전 팽팽...실적 개선, 지주 회장 호흡, 기획 능력 장점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8일 오후 2시 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차기 NH농협은행장이 오는 10~11일 선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하 현 은행장과 이경섭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최상록 수석부행장의 3파전 양상이다.
 

왼쪽부터 김주하 은행장, 이경섭 지주 부사장, 최상록 수석부행장. <사진 = NH농협은행>
8일 농협중앙회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자추위(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도 "이번 주로 해서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에는 자추위와 무관하지만 지주 임시이사회가 예정돼 있다. 또 연말 부행장 인사를 고려하면 행장 선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현재 판세는 현 은행장과 지주 부사장, 수석부행장의 3강 구도로 관측된다.

김주하 행장은 개선된 실적과 높은 전문성, 내부의 두터운 신망으로 연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농협은행 역사상 연임 전례가 없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하지만 농협은행은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된 후 행장이 신충식 전 행장 밖에 없어 전례를 따지는 게 우습다는 반론도 있다.

신 전 행장은 특히 행장직 이전에 중앙회 전무이사, 초대 지주 회장을 역임해 연임 유인이 적었다는 분석이다. 신경분리 이전까지 돌아보면, 연임 전례도 있다. 중앙회 시절 행장 역할을 한 정용근 신용대표(2005. 7~2008. 6)와 김태영 신용대표(2008. 7~2011. 12)는 한 번씩 연임했다.

이경섭 부사장은 승진 코스인 지주 부사장을 거치며 김용환 회장과 지근거리에서 호흡을 맞춰왔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은행 경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 않느냐는 평가가 붙는데, 반론도 만만찮다. 농협은행 고위 관계자는 "최근 은행에서 근무를 안 해서 그런 얘기가 있는데 예전부터 금융기획통이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1986년 중앙회 입사 이후 인사팀장, 구미중앙지점장, 수신부 개인금융단장, 부속실장, 지주 경영지원부장, 서울지역본부장, 지주 부사장(경영기획본부장), ‘우리투자증권’ 통합추진위원장 등 요직을 거쳤다. 경력 30년 중 23년이 은행과 금융 관련 경험이다.

최상록 수석부행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1980년 중앙회 입사 후 달성군 지부장, 농협은행 대구 영업본부장, 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은행·공공금융본부장(부행장) 등을 거쳤다. 주로 대구경북의 영업지역에서 경력을 쌓아 현장의 ‘영업통’으로 불린다.

다만, 영업현장에 주로 있다보니 본부 기획이나 전략 능력 부재에 대한 의구심이 뒤따른다. 하지만 현 수석부행장 자리가 경영기획 및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자리라 기획에서도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중앙회 고위 관계자는 "지주 회장도 세 번째 분이라 (인사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중앙회가 1대 주주지만,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김 회장이 취임 후 첫 번째 단행하는 인사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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