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NH농협금융이 글로벌사업 컨트롤타워로 지주회사에 글로벌전략국을 설치했다. 금융연구소에는 산업분석팀을 신설해 선제적 위험관리에 나서고, 은행에는 비대면 채널 강화를 위해 스마트금융센터를 신설했다.

농협금융은 6일 이 같은 2016년도 경영계획 및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은 김용환 지주 회장 취임 후 첫 번째다. 조직개편 폭을 최소화하고 정원도 동결을 원칙으로 했지만, 신성장동력  확보 및 건전성 제고, 영업현장 지원 조직 등은 확대했다.

우선 글로벌사업 추진을 위해 지주에 글로벌전략국을 설치, 자회사의 해외사업 조정 및 지원 역할을 맡겼다. 거액 부실여신 발생의 사전적 예방을 위해 금융연구소에 산업분석팀을 신설, 지주 차원의 산업분석을 통한 선제적 위험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금융지주에는 기업투자금융(CIB)활성화협의회를 신설, 기업·투자금융부문에 대한 계열사 간 협업을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주요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금융센터를 신설하고 영업추진본부에 상품개발 및 판매관련 조직을 편제해 상품개발부터 판매까지 일관체계를 구축한다

또 기업고객본부와 기업고객 마케팅 전담조직을 신설, 기업고객 발굴을 강화하는 한편, 여신 심사인력을 확충하고 거액여신에 대한 차주별 상시, 전담 감리를 확대키로 했다.

각 시도별로 설치돼 있는 영업본부에는 WM부문과 기업금융 전담 인력을 보강해 영업점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농협생명보험과 농협손해보험 등도 영업, 상품개발 마케팅 지원역량 강화 등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융지주의 내년도 중점 4대 추진과제로는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기반 구축 ▲경영체질 개선 ▲브랜드가치 제고를 내걸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