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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등 대기업 계열사들, 잠재매물 우려 대두

기사입력 : 2015년12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12월08일 10:03

아이마켓코리아, SK디앤디, LIG넥스원, 현대에이치씨엔, 이노션 대량 물량 예고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4일 오후 3시 2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고종민 기자] 아이마켓코리아, SK디앤디, LIG넥스원, 현대에이치씨엔, 이노션 등 대기업 계열사들에 대한 오버행(대량 매도가능 주식물량)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오버행 이슈는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기업들은 오버행 이슈에 따라 주가 급락 현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표=고종민 기자>
우선 삼성그룹이 인터파크로 매각한 아이마켓코리아는 특수관계인의 대규모 지분 매도 우려를 안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 최대주주는 인터파크(43.55%)이지만 삼성그룹(삼성전자 등)이 10.17% 지분을 보유,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9월24일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중 하나인 우리블랙스톤PEF(인터파크 지분에 포함)가 보유한 아이마켓코리아 주식 249만주(6.93%. 2만9070원)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며 "우리블랙스톤 보유 잔존물량 약 166만주(4.62%) 또한 연내 처분될 가능성이 높으며, 수급적 부담으로 인해 추가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홀딩스는 지난 2011년 12월 우리블랙스톤PEF이 보유한 아이마켓코리아 지분에 연복리 7~8%의 수익을 보장키로 했다. 수익 보장 약정에는 해당 지분 취득가(주당 2만4100원)에 보장수익률을 가산한 금액보다 낮은 가격에 지분을 팔 경우, 차액을 인터파크홀딩스 측에서 보상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보장기한은 4년으로 오는 22일 만료다. 우리블랙스톤이 수익률을 보장받으려면 그 이전에 매각해야 되며 오버행 이슈가 발생한다는 것.

지난 6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SK그룹 계열사 SKD&D도 오버행 이슈를 품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인 태영건설 보유 주식 75만주(6.96%)가 6개월간의 보호예수가 12월 23일로 끝난다. 태영건설이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하는만큼 주식시장에 쉽게 해당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잠재 물량임에는 틀림이 없다.

엔에이치에스지PEF도 SKD&D 주식 90만주(8.36%)를 1만3200원에 취득, 잠재적인 오버행 가능성이 있다. 지난 8월 24일 엔에이치에스지가 우선주를 해당 주식으로 전환했을 당시 SKD&D는 가격제한폭(29.92%) 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에이치씨엔은 칼라일그룹이 잠재 매물을 갖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칼라일 계열 모던 인베스트먼츠(MODERN INVESTMENTS)에서 보유한 현대에이치엔 지분 13.28%(1433만2770주)와 크리에이티브 인베스트먼트(CREATIVE INVESTMENTS) 지분 4.02% 등 약 17.3% 가량을 오버행 가능 물량으로 평가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이노션 또한 보호예수 종료(2016년 1월 17일)에 따른 오버행 이슈가 부각될 전망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NHPEA와 한국스탠다드차터드은행의 지분이 시장에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합산 지분율은 27%이며 단기적으로 수급 부담이 있다"고 진단했다.

LIG그룹 계열 LIG넥스원은 22%의 지분(2013년 2월 주당 약 4만3800원 매수)을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매도 제한이 내년 1월2일부터 해제된다. 재무적투자자는 코에프씨스틱그로쓰챔프2010의2호PEF, 워든원SPC 등으로 구성됐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무적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거두었으므로 팔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초를 전후해 단기적으로 매도 물량이 집중돼 주가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블록딜로 매도할 가능성도 높은데 이 경우 주가의 하락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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