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5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2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를 대표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이날 무역의 날 수상 기업 중 유일한 외투기업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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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사진 = 르노삼성차> |
르노삼성차는 2000년에 설립돼 자본금 4400억원, 정규직 기준 종업원수 약 4400명으로 2014년 매출액 3조9744억원을 달성했다.
또 2014년7월1일~2015년6월30일 기간 동안 24억7000만불의 수출 실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인 2013년7월1일~2014년6월30일의 13억9000만불보다 77%의 수출 신장율을 보였다.
특히 2014년 하반기부터 부산 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닛산 로그(ROGUE)의 차세대 모델을 생산하여 북미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생산량을 11만대로 확대 생산 중이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차는 협력업체가 기술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총 100억원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 개발 협력펀드를 올 해까지 두 차례 결성했다. 또 올해는 닛산 로그 생산량이 38% 가량 추가로 늘어나면서 로그 부품을 공급하는 87개 국내 협력사들의 연 매출도 6200억원에서 86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노사 화합과 사회공헌을 위해 임직원과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목표를 공유하며, 상생의 노사화합 문화를 육성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르노삼성차 노사 양측은 올해 위기에 처한 한국자동차산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대타협의 정신으로 협상 시작 한달 만에 단 한번의 파업도 없이 통상임금 자율 합의, 호봉제 폐지를 통한 인사제도 개편, 임금피크제 및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도입, 대타협 격려금 지급 등을 주요 골자로 2015년 완성차 업체 최초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