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이 타이틀 곡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CJ E&M> |
3일 로이킴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언더스테이지에서 정규 3집 ‘북두칠성’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10월 정규 2집 ‘홈(HOME)’ 이후 1년 2개월만의 신보이다.
이날 로이킴은 라이브로 ‘북두칠성’을 선보인 후 “처음 불러봤는데 많이 떨렸다. 그래도 생각보다 잘 부른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어제 목이 안 좋았는데 기대치만큼 불러서 다행이다”라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1년 2개월만에 발매된 앨범에 대해 “긴 시간동안 겪어왔던, 느끼고 배워왔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조금은 쉬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로이킴은 “학교가 끝나고 한국에 와서 3~4개월 동안 한 게 없었다. 그렇게 쉬고 지내면서 담아왔던 이야기들, 말로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솔직하게 다 드러냈다. 허물을 벗어낸 것처럼 나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특히 타이틀곡을 별자리로 정한 것에 대해 “학교 기말고사 기간이었는데 바람을 쐬러 밖으로 나갔는데 북두칠성이 눈에 보였다. 세상 어느 곳에 가도 북두칠성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명을 받고 곡을 쓰게 됐다. 그런데 내가 본 것이 북두칠성이 아니라 오리온자리였다”며 허무한 표정을 지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발매하는 노래들이 계절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로이킴은 “‘봄봄봄’이나 ‘Love love loeve’ 는 계절을 겨냥하고 썼지만, ‘홈(HOME)’이랑 북두칠성은 그러려고 쓴 곡이 아니다. 어쩌다 보니 ‘북두칠성’이라는 곡이 겨울이랑 잘 맞아서 발매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정규 3집은 앨범 동명의 타이틀 곡 ‘북두칠성’을 포함해 9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북두칠성’은 북두칠성처럼 어디든 당신을 비춰주겠다는 아련한 그리움과 따스한 감성을 담고 있는 곡이다.
로이킴은 정규 3집 발매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 출연 등 활발한 음악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8일~20일 연세대 백양 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