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검사' 이규원 조국혁신당 대변인 활동 논란..."정치권이 검사의 탈출구 되는 것은 문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1대 총선 황운하 의원과 유사…황 의원, 당시 '조건부 의원면직' 처리
법조계 "검사 신분 유지하면서 정치 활동하는 것 엄격하게 막아야"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현직 검사 신분을 유지한 채 조국혁신당 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이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대검찰청은 감찰에 나섰고,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사가 신분을 유지하면서 정치 활동을 하는 것은 엄격하게 막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감찰부는 이 대변인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주된 사유는 현직 검사 신분을 유지하면서 정당 활동을 하는 것으로, 대검은 결과에 따라 이 대변인에 대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 시도를 불법으로 금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원 검사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 관련 1심 선고 공판에서 일부 혐의 유죄로 징역 4개월의 선고유예를 선고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02.15 hwang@newspim.com

이 대변인은 2022년 4월 정신과 치료를 이유로 질병 휴직을 냈다. 이후 그는 지난해 4월 질병 휴직 1년을 추가로 냈고, 법무부는 이를 허가했다. 법무부는 이 대변인이 신청한 질병 휴직이 끝나기 전 그에게 업무복귀명령을 내렸으나 이 대변인은 이에 응하지 않고 조국혁신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정당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대변인과 가장 유사한 사례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사례이다. 앞서 황 의원은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뒤 2019년 11월 경찰청에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나 불허 통보를 받았다. 그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기소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국가공무원법 제78조의4 제2항은 '퇴직을 희망하는 공무원이 파면, 해임, 강등 또는 정직에 해당하는 징계사유가 있거나 비위와 관련해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때 등에 해당하는 경우 제78조 제4항에 따른 소속 장관 등은 지체 없이 징계의결 등을 요구해야 하고, 퇴직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황 의원은 경찰 신분을 유지한 채 총선 출마를 강행했고 결국 당선됐다. 이후 경찰청은 '조건부 의원면직'이라는 이름으로 그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논란은 종결됐다.

이후 대법원은 2021년 울산경찰청장 시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총선에 출마해 당선된 황 의원의 당선무효 소송에서 "사표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원을 제출한 시점에 직을 그만둔 것으로 간주한다"고 판시했다.

이 대변인도 지난 4·10 총선을 한 달가량 앞두고 법무부에 사표를 낸 뒤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순번 22번을 받았다. 법무부는 이 대변인이 이른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된 점 등을 고려해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다만 이 대변인은 황 의원과 달리 의원직을 달지 못했다. 이에 법무부는 앞선 황 의원 때처럼 이 대변인을 조건부 의원면직 처리해 줄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형이 확정돼야 징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심 또는 2심이 끝나는 등 처분할 시점이 되면 징계를 할 수 있다"면서도 "이 부분은 상황에 따라 다른 것으로, 징계위원회 위원들의 결정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단 이를 위해선 이 대변인 징계 여부에 대한 '심의 정지'가 풀려야 한다.

또 다른 문제는 이 대변인이 검사 업무를 수행하지 않음에도 계속해서 급여가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검찰에 보낸 입장문을 공유하면서 "공직선거법 제53조 제4항에 따라 사직원 수리 간주 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므로, 출근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월급을 넣지 말라고 이미 요구한 사실도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법에 (급여 지급) 중단 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중단을 못 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중단하면 위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도 여러 논란이 있는 만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이 대변인이 제도를 악용했다고 볼 순 없다. 다만 정치권이 정치적 사건과 관련된 검사의 탈출구가 되는 것은 문제 소지가 있다"며 "다른 공무원도 아니고 정치적 중립성이 생명인 검사가 신분을 유지한 채 정치 활동을 하는 것은 더욱 엄격하게 막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현행법상 급여 지급을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추후에라도 환수할 수 있도록 법을 손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