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캣츠걸, 귀뚜라미 조장혁·코스모스 거미 꺽고 17대 가왕, 탑 레이나·프레시맨 B.A.P 대현·레인보우 윤하 '반전 감동'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복면가왕' 17대 가왕으로 '여전사 캣츠걸'이 새롭게 등극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연속 가왕 자리를 지킨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와 '감성보컬 귀뚜라미'에 맞서 4인의 복면가수가 17대 가왕 자리를 오르기 위해 대결을 펼쳤다.
복면가왕 귀뚜라미는 지난 9월 11일 '2015 DMC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방송된 '특별 생방송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에서 왕좌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서는 '탑 오브 더 월드'가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레인보우 로망스'가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을 각각 선보였다. 투표 결과, 복면가왕 탑이 아쉽게 탈락했다. 탑은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의 메인보컬 레이나였다.
'복면가왕 탑' 레이나는 "항상 콘셉트에 내 목소리를 맞췄다. '한 여름밤의 꿀'을 부르며 목소리가 좋다, 노래를 잘 부른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레이나는 "제 목소리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는 생각에 많은 분들에게 저의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어 출연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은 '히트제조기 프레시맨'과 '여전사 캣츠걸'이 맞붙었다. 복면가왕 프레시맨은 남진의 '빈잔'을 선곡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선보였으나 초반 박자를 맞추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반면 복면가왕 캣츠걸은 소녀시대 '런 데빌 런(Run Devil Run)'으로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탈락자는 프레시맨으로, 그는 아이돌 그룹 B.A.P의 대현이었다. '복면가왕 프레시맨' 대현은 "가수를 쉬고 있을 때 아버지와 둘이 노래방에 갔는데 아버지가 '빈잔'이라는 곡을 부르며 응원해주셨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대현은 "아버지가 더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와 귀뚜라미 조장혁을 꺾은 캣츠걸이 새로운 가왕으로 탄생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
'복면가왕 레인보우' 윤하는 "편견없이 누군가를 봐준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윤하는 "어릴 때부터 피아노도 잘 치고 노래도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중압감으로 인한 노이로제가 심하게 왔다"고 털어놨다.
또한 '복면가왕 레인보우' 윤하는 "무대가 숨이 막혀 공황장애도 겪었다.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가왕 결정전에서는 캣츠걸과 귀뚜라미, 코스모스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무대에 오른 '복면가왕 귀뚜라미'는 박중훈의 '비와 당신'을 선곡해 특유의 감성으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조덕배의 '꿈에'를 선곡해 가왕방어전에 나섰다.
세 사람 중 먼저 탈락한 이는 귀뚜라미였다. '복면가왕 귀뚜라미'의 정체는 가수 조장혁이었다. '복면가왕 귀뚜라미' 조장혁은 "내가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 바로 '복면가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 귀뚜라미' 조장혁은 29표를 받았다.
남은 코스모스와 캣츠걸의 판정단 투표 결과는 8표 차이로 복면가왕 캣츠걸의 승리였다. 캣츠걸은 복면가왕 코스모스의 5연속 가왕 등극을 저지하며 17대 가왕에 올랐다.
'복면가왕 코스모스'의 정체는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거미였다. '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는 "가면 벗는 순간을 항상 상상했는데 지금이 제일 떨렸다"며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는 4연속 가왕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17대 가왕에 오른 캣츠걸은 우승의 기쁨으로 눈물을 흘리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복면가왕 캣츠걸은 "잘 할 수 있다고 힘을 북돋아 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MBC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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