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한 tvN `풍선껌`에서 이동욱과 려원이 풍선껌 키스를 나눴다. <사진=tvN `풍선껌`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풍선껌' 정려원과 이동욱의 사랑이 시작된 반면 배종옥의 알츠하이머 사실을 알게된 두 사람의 슬픔도 시작됐다.
지난 16일 방송한 tvN '풍선껌'에서 행아(정려원)는 리환(이동욱)에게 마음을 표했다.
리환은 자신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은 행아에 섭섭함을 표했다. 이에 행아는 "좀 기다려주면 안되냐. 몇달만"이라고 물었다. 이에 리환은 "난 몇 분인지 물었다. 네가 도망갈까봐 안된다"라고 했다.
행아는 리환에게 "나 이제 도망 안가. 이제 못가"라며 "나도 이제 너 좋아"라고 고백했다. 행아는 고백한뒤 바로 쑥스러움에 몸을 숨겼다. 행아의 갑작스런 고백에 리환은 놀랐다. 다시 마음을 다잡은 리환은 "그래도 안돼. 몇 달은 너무 길어"라며 딱 잘라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처음 만났던 일곱살이었을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을 나눴다.
한편 이날 행아는 선영(배종옥)의 알츠하이머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선영은 행아에게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 그만 가봐"라고 했다. 이어 선영은 "리환이한테는 말 안할거지?"라고 물었다. 려원이 대답을 망설이는 순간 리환이 나타났다.
행아가 집안에 있는사실을 모르는 리환은 선영에게 행아와 만난다고 했다. 그는 엄마가 안된다고 해도 우린 만날 것이라면서 "삼촌 일 행아 잘못 아니야. 엄마가 힘들었던 것도 행아 잘못은 아니야"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나 행아랑 있으면 좋아. 좋아하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더 좋아. 엄마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더 좋아. 이제라도 반대하지마"라고 했다. 하지만 선영은 단호하게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다.
17일 방송한 '풍선껌'에서는 리환이 선영의 알츠하이머 사실을 알게됐다. 리환은 선영의 주치의로 부터 "하루하루가 다를거다. 일단 시작되면 그 속도가 누구보다 빨라. 몰아 붙여서는 안돼. 그렇다고 혼자 둬서도 안되고. 잘 알겠지만 자살 경험이 있는 환자의경우는 위험해. 박 선생은 두 번의 시도가 있었으니까"라는 말을 들었다.
리환은 "두번이라고요? 제가 중학교 다닐 때 말고 그 이후로도?"라고 되물었고 주치의는 "아니 그것보다 훨씬 전에"라고 답했다. 이에 리환은 "제가 생겼을 때인가요?"라며 속상함에 눈물만 흘렸다.
한편 이날 리환과 행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서로 선영의 알츠하이머 사실을 알면서도 선뜻 말을 꺼내지 못했다. 그저 두 사람은 선영과 함께 여행갔으면 좋겠다는 말만 나눴다. 그러다 리환은 풍선껌을 씹고 있는 행아에게 입을 맞췄다.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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