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픈 API’ 서비스 시범운영
[뉴스핌=김승현 기자] 건축물대장, 주택인허가 등 민간에 개방된 건축물정보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만들 때 더 쉽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4종(건축물대장·건축인허가·주택인허가·폐쇄 건축물대장), 53개, 2억8000만건의 건축물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오픈 API’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다양한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외부 개발자나 사용자와 공유하는 정보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구글 맵 API 공개로 친구 위치 찾기나 부동산 정보 등 신규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다.
지난 2월 1일부터 민간에 개방한 건축물정보는 원시데이터(엑셀, 텍스트) 형태로 제공됐다. 사용자가 별도의 가공 과정을 거쳐야만 사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시범으로 오픈 API를 활용하면 프로그램에 직접 연계해 새로운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건축물 부속지번 조회 등 건축물대장 분야 10개, 주택유형조회 등 건축인허가 분야 17개, 호별개요 등 주택인허가 분야 16개, 폐쇄말소대장 분야 10개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말부터 추가로 민간에 개방되는 건물에너지 사용량 정보, 건축물 점검정보 등 2종 정보를 추가해 총 6종, 59개로 확대한 오픈 API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용자가 오픈 API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면 건축물정보를 이용한 비즈니스를 수행하거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어 개방 건축물정보 활용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축물정보 오픈 API 서비스의 이용은 ‘건축데이터 민간개방시스템’ 홈페이지(open.eais.go.kr)나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 접속해 활용할 수 있다. 전화(070-7866-0907, 1566-0025) 문의도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