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국채/전망] 미 물가 주목, '안전도피' 매수 예상

기사입력 : 2015년11월16일 07:00

최종수정 : 2015년11월16일 00:33

"긴축 속도가 중요"…CPI·의사록 등 관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번 주 미국 국채 시장은 12월 긴축 가능성보다는 이후 더딘 금리 인상 속도에 초점을 맞추며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관련 정보들을 예의 주시할 예정이다.

주말 파리 테러 사태로 인한 위험자산시장에서의 도피로 인한 국채 안전매수가 예상되지만, 오래 지속될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미 국채 수익률은 부진했던 10월 소매판매 지표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되며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332%를 기록하며 4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2.7bp 내린 3.058%를 기록했으며, 2년물 수익률은 2.0bp 후퇴한 0.855%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 5일 추이 <출처=WSJ>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오는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확신이 여전한 분위기다.

CME그룹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70%로 지난달 28일의 38%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CME페드워치는 연방기금 금리선물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6%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의 35%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 이코노미스트들의 92%가 12월 인상을 점쳤다. 앞서 10월 조사에서의 동일 응답 비율 64%에서 크게 확대된 수준이다.

이번 주 시장은 18일 발표될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이보다 하루 전 나올 미국의 10월 CPI 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TD증권 금리전략가 제너디 골드버그는 "시장이 여느 때보다 인플레이션 지표를 더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며 물가지표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12월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과 트레이더들은 금리 인상 흐름이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들 대다수는 고르지 않은 성장 신호와 부진한 인플레이션 지표 등으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2.25%~2.5%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웨스턴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존 벨로우스는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미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오르기가 상당히 어렵다"며 "장기물 수익률 정상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프랑스 파리 테러 사태로 인해 뉴욕 증시에서 국채로의 '안전도피'가 이어지겠지만, 연준의 통화정책에 당장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제니 몽고메리 스캇의 기 르바 수석채권전략가는 "지난 10년동안 테러 사태에 따른 시장의 반사적 움직임은 늘 미 국채 매수를 포함한 안전자산으로의 도피였다"면서 "공격이 일회적인 것에 그치고 일시적인 미 국채 매수를 포함한 안전도피 강도가 금방 약해지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