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메스터 "미 경제, 금리 인상 준비됐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14일 03:14

최종수정 : 2015년11월14일 03: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진단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출처=블룸버그통신>
메스터 총재는 13일(현지시각) 클리블랜드 시티클럽 연설을 앞두고 공개한 연설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경제 전망에 근거해 볼 때 금리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은 점진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시기를 미루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목표 달성을 진척시키기 위해 더 빠른 금리 인상을 진행해야 할 위험을 안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결정 멤버로 참여하는 메스터 총재는 "금리를 조금 올리는 것은 전혀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아니다"면서 소폭의 금리 인상이 시장을 놀라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견해는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근거한다. 메스터 총재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은 긍정적인 경제 모멘텀이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지난달 신규 고용자 수가 27만1000명을 기록한 것은 굉장히 강건한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 지표들은 경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완전 고용목표에 근접하고 있음과 추세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여준다"면서 "추가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조만간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위원회가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기 위한 여건이 조만간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시점에서 속도로 관심을 옮겨가고 있다. 그동안 연준은 첫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점진적인 속도로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 왔지만, 일부 위원들은 예상보다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를 수 있음을 예고했다.

9월과 10월 두 차례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냈던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전일 한 해 1%포인트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실기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을 아는 데는 1~2년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가 더 일찍 금리 인상을 시작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속도를 낼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