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범수 의원이 4일 간담회에서 진종오 의원에 돌려차기 농담을 해 논란이 일었다.
- 서범수·진종오 의원은 부적절한 발언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했다.
- 피해자 김씨는 괜찮다며 사과를 그만하고 간담회 취지인 보완수사 논의에 집중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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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대담하는 자리
서 의원 "돌려차기 한판 하지" 농담
진 의원 "발보다 손을 잘 쓴다" 받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4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참석 간담회에서 진종오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판 하지"라고 말해 거센 논란과 비판이 일었다. 당내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주최한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간담회에 참석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 씨도 자리했다.
서 의원의 발언은 한 의원과 피해자 김 씨가 도착하기 전에 나왔다. 서 의원은 맞은편에 앉은 같은 당 진종오 의원을 향해 "진종오 의원님, 돌려차기 한판 하지"라고 말했다. 이에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 의원은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쓴다"고 서 의원의 농담을 받았다.

◆서범수·진종오 "피해자·국민께 진심으로 사죄"
서·진 의원의 발언이 크게 논란이 일자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실언을 했다"라며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서 의원은 "힘든 시간을 견디고 용기를 내어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피해자분께서 뒤늦게 이 발언을 접하고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고개를 들 수 없다"고 했다. 서 의원은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피해자께서 허락해준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고 거듭 몸을 낮췄다.
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토론회 시작 전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와 참석자,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진 의원은 "앞으로 더욱 신중한 언행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피해자 김씨 "괜찮으니까 토론에 집중해 달라"
이에 피해자 김 씨는 서 의원 페이스북에 "당사자가 괜찮으니까 그만하시고 간담회에 집중해달라"며 "토론에 집중해달라"고 댓글을 달았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부산진구 서면에서 가해자 이 모 씨가 귀가하던 김 씨를 뒤따라가 폭행한 뒤 성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이 모 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만 송치했다. 하지만 항소심 단계에서 검찰의 보완 수사를 통해 성폭행 시도가 밝혀졌다.
최근 검찰개혁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김 씨의 용기 있고 성숙한 언행이 크게 조명받고 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