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영브랜드 중심 할인 진행…외식 브랜드도 다양한 이벤트 열어
[뉴스핌=함지현 기자] "고생한 수험생, 즐겨라!"
유통업계가 수능이 끝나는 12일에 맞춰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화점 등 유통 채널은 물론 식품업계까지 나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 백화점, 영브랜드 중심 할인 진행…무료 메이크업 서비스도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정문에서 계성여고 1-2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백화점들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해마다 수능 직후는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게스, 버커루, 디키즈 외 40여개의 영패션 브랜드를 10~20% 할인 판매한다. 나이키, 카파, 지이크, 티아이포맨 등 스포츠 · 남성캐주얼 브랜드도 10~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3일부터 15일까지 주말기간에는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 한해 영패션 브랜드 20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1만원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오는 19일까지 '유플렉스와 함께하는 쇼핑' 이벤트 열고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10~3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수능이 끝나는 12일부터 15일까지 톰보이 10%, 지오다노 10%, 플랙진 20%, 마인드브릿지 니트·가디건 10종 30% 등의 할인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고딩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열고 수험생 잡기에 나선다.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9층 이벤트홀에서 100억원 규모의 영캐주얼 대형 할인행사 '영캐주얼 아우터 박람회'를 연다. 올해 출시된 가을 겨울 상품들은 40% 가량 할인된 가격에, 지난해 상품은 40~80%, 한 해 더 지난 재작년 상품의 경우 90%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수험표를 제시하면 아르마니진은 13일부터 15일까지 40%, 스킨푸드는 12일부터 14일까지 30%, 아디다스·벨포트·OPI 등은 20%, 라이풀·폴리폴리 등은 10%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
수험생들을 위한 화장품 행사도 열어 스틸라, 맥, 메이크업포에버에서는 수험표를 제시하면 눈, 입술 포인트 메이크업 등 자신의 얼굴과 어울리는 무료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리니크, 비오템, 헤라, 오리진스, 랩시리즈, 나스, 바닐라코 등에서는 수험표를 들고 매장만 방문해도 스킨, 수분크림, 마스크, CC크림 등 다양한 화장품 샘플을 받을 수 있다.
▲ 외식브랜드, 가격 할인 및 메뉴추가 등 이벤트 진행
외식 브랜드들 역시 다양한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CJ푸드빌의 빕스·더플레이스·차이나팩토리는 방문 시 수험표 제시하면 특별 가격제를 적용, 약 30%를 할인해주거나 메뉴를 추가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빕스는 수험표 지참 시 샐러드바 특별 가격제를 적용해 평일 런치 1만4900원(정상가 2만1900원), 평일 디너 및 주말 1만9900원(정상가 2만97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브랜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더플레이스(THE PLACE)는 오는 22일까지 전 매장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결제금액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참여 매장은 광화문점, 강남역점, 코엑스점, 광교 아브뉴프랑점, 판교 현대백화점점 총 5개점이다.
차이나팩토리는 강남점, 올림픽공원점, 인덕원점, 대학로점, 수원인계점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성인 3인 이상 주문 시 1인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아며, 목동점은 수험표 제시 후 성인 3인 이상 주문 시 ‘쇠고기 단호박 깔조네’ 등 1만 6900원 이하 메뉴 6종 중 하나를 추가 제공한다. 행사 기간은 다음 달 13일까지다.
이랜드의 외식브랜드 샤브샤브 샐러드바 로운과 피자몰, 차이니스 고메 뷔페 샹하오는 22일까지 수험생 본인에 한해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시 뷔페 수사는 수험생에게 웰컴스시 4종을 제공한다. 애슐리와 자연별곡은 18일까지 수험생을 포함해 성인 3인 이상 방문한 고객에게 각각 폭립 플래터와 원기보양 닭강정을 증정한다.
피자헛은 미디움(M)과 라지(L) 모든 사이즈의 프리미엄 피자를 방문 포장 이용 시에는 40%, 배달주문은 30% 할인판매한다. 수험생 뿐만 아니라 수험표를 소지한 학부모나 교사도 매장 또는 배달 직원에게 수험표를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미노피자 역시 수험표를 제시하면 씨푸드 퐁듀, 리얼바비큐, 도이치 휠레 등 3종 피자를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디야커피는 서울 25개 시험장과 부산 7개 시험장 등 총 32개 수능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끝마치고 귀가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비니스트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던킨도너츠는 15일까지 '초코·치즈 도넛 테라피 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글레이즈드 도넛' 3개, '더블 초콜릿 테라피 도넛', '트리플 초콜릿 테라피 도넛', '더블 치즈 테라피 도넛' 각 1개씩 총 6개의 도넛으로 구성된 초코·치즈 도넛 테라피 팩을 기존 가격보다 2200원 할인된 4500원에 판매한다.
KFC도 수험생들을 위해 '치짜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13일까지 KFC 매장을 방문해 수험표를 제시하고 치짜를 주문하면 추가로 한 개를 더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한해 수능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을 비롯해 곁에서 수고하신 모든 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며 "실제 수험생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분야에 혜택이 집중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