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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이동욱이 자신을 밀어내는 정려원에게 손을 내밀었다. <사진=tvN ‘풍선껌’ 방송 캡처> |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 6회에서는 모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박리환(이동욱)과 김행아(정려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행아는 리환에게 “나 예전에 라디오에 그런 사연 보낸 적 있다. 내가 꼭 누구 신발 속에서 돌아다니는 모래알 같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리환은 “그런 말이 어딨어”라고 혼내 켰고 행아는 “DJ도 똑같이 혼냈어. 그런 말이 어디 있냐고. 신발 속 모래면 털어버리면 그만인데 왜 데리고 살겠냐고”라고 말했다.
리환은 그런 행아에게 “너 엄마 때문에 겁나는 거지?”라고 물었다. 행아는 “이모가 싫었으면 겁 안났겠지. 안보면 되니까. 근데 나는 이모가 좋아서 그래서 겁나”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행아는 “나한테 이모는 어렵고 소중하고 잘 보이고 싶고 니 엄마고 불쌍해. 그리고 이모가 또 그럴까 봐 너무 무서워”라며 과거 박선영(배종옥)이 자살을 시도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리환은 “엄마, 이제 안그래. 그럴 일 없어”라고 행아를 위로했지만, 행아는 “너도 겁나잖아. 그래서 아직 여행도 못가고 그 집에 사는 거잖아”라고 했다.
리환은 “지금은 세상 눈치 보지 말고 니 마음만 생각해. 그러니까 나도 답이 나왔어. 엄마가 주고 싶어 하는 거 결국 나 행복하라고 그러는 거잖아. 난 아까 행복했거든”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행아는 여전히 “난 지금 사는 세상이 좋아. 그래서 눈치 볼 거야. 지금 사는 여기가 좋아. 친구도 있고 가계 식구도 있고 이모도 있고 너도 있고. 나는 더이상 욕심 안내고 싶어”라고 리환과 친구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화가 난 리환은 “욕심내도 괜찮으면? 더 좋으면?”이라고 다그쳤고 행아는 “너랑 이모는 내 전 재산이야. 전 재산 걸고 도박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전 재산 다 잃고 쫓겨나고 싶지 않아”라고 선을 그었다.
리환은 “니 전 재산 절대로 안 없어져. 절대로 안 없어지게 해줄게”라고 약속하며 “내가 싫은 거면 싫다고,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해도 돼. 근데 무서운 거면 같이 있자”고 손을 내밀었고 행아는 결국 그 손을 잡았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