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CJ E&M이 주최하는 'KCON 2015 JEJU'가 제주도 지역경제에 150억원의 파급효과를 이끌어냈다.
8일 CJ E&M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 종합경기장과 한라체육관에서 'KCON 2015 JEJU'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2일 간의 컨벤션과 마지막 날 펼쳐진 대규모 K-POP 콘서트 현장에는 총 1만7000여명의 국내외 관광객과 제주도민이 다녀갔다. 이들은 천혜의 관광지인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참여 기업들의 제품, 서비스를 체험하며 즐겼다.
KCON은 K-POP을 비롯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매개로 뷰티, 패션, 푸드, IT 등 한국 기업과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아왔지만, 이번 'KCON 2015 JEJU'는 기존 KCON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도 해외 관광객의 국내 방문을 직접적으로 유도함으로써 내수경기 활성화와 지역 내 기업과의 상생을 목표로 펼쳐졌다.
'KCON 2015 JEJU' 컨벤션 현장에서는 서브 스테이지에 오른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공연과 팬미팅이 펼쳐지는 가운데, 오메기떡, 동백주먹밥 만들기 등 제주전통문화 체험이 이뤄졌고, 음식문화 체험관에서는 전통해녀밥상, 메밀수제비 시식 및 판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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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CJ E&M> |
CJ E&M 측은 제주도민을 제외한 약 1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KCON 2015 JEJU'를 찾아 약 15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제주도에 입도한 관광객을 통한 1인당 평균 관광수입액을 생산유발효과 99억7000만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50억3000만원으로 각각 산출한 것으로 제주 감귤을 미국에 1만톤 수출한 것과 비슷한 수치다.
KCON을 준비한 CJ E&M 관계자는 "국내 첫 개최한 'KCON 2015 JEJU'를 통해 침체된 제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의미 있는 도움을 전한 것 같다"며 "국내 개최의 취지에 맞게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유관산업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경제와의 상생을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