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200만원 받던 박병호, 1285만달러로 몸값 수직상승… 4년만에 237배 ‘황제주’ 등극. <사진=뉴시스> |
연봉 6200만원 받던 박병호, 1285만달러로 몸값 수직상승… 4년만에 237배 ‘황제주’ 등극
[뉴스핌=김용석 기자] 격세지감이다. 연봉 6200만원을 받던 박병호가 포스팅 금액 1285만달러로 147억원을 기록, 몸값이 237배가 뛰었다.
박병호는 지난 2012년 62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2013년 홈런, 타점, 장타율 3관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상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254.8% 오른 2억2,000만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어2014년에는 세 시즌 연속 홈런왕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며 7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MLB.com은 이번 박병호 포스팅에 12개가 넘는 메이저리그 팀이 응찰에 참여, 포스팅 금액 1285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강정호 효과를 톡톡히 본 박병호는 연봉 계약에서도 그의 선례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정호는 포스팅 금액500만2015달러를 받았지만 협상 끝에 피츠버그와 4+1년에 총 1650만달러에 계약했다. 계약 총액이 포스팅 응찰액 대비 3배에 달한 것이다. 박병호는 ‘강정호 3배의 법칙’에 따라 3000만 달러 사나이 등극 가능성이 높아졌다.
투수 류현진이 경우 포스팅 금액은 2573만7373달러33센트였고 결국 LA다저스와 포스팅 금액 대비 약 1.4배인 총 3600만달러(6년)에 계약했다.
KBO는 오는 10일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팀을 공개한다. 박병호는 프리미어12 대회가 끝난 후 최고액 입찰 메이저리그팀과 협상을 벌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