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한 SBS `돌아온 황금복`에서 심혜진이 이혜숙에게 고인범과 비밀 대화를 나눈 동영상을 갖고 있다고 협박했다. <사진=SBS `돌아온 황금복` 방송캡처>

6일 방송한 SBS '돌아온 황금복'에서 은실(전미선)이 자신과 딸 예령(이엘리야)의 연은 끊었다고 생각한 리향은 은실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자신을 버린 차미연(이혜숙)을 다시 찾아갔다.

차미연은 리향을 차갑게 바라봤고 차회장(고인범)에 전화해 "리향을 처리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이때 리향은 "당신 아버지가 죽인 사람 누구냐"고 물었다. 당황한 미연은 "왜, 그것도 황은실이 알아오래? 헛꿈 꾸지말고 내 뒷통수 친 댓가야"라고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리향은 눈씨울을 붉히며 "내가 어떤 걸 포기하고 당신을 선택했는데, 당신이 날 쳐내? 내 친구, 내 인생, 그리고 내 딸 다 던지고 당신 매수에 넘어갔어. 그런데 날 쳐내?"라고 분노했다. 이에 미연은 "그러니까 그러지 말았어야지. 돈 때문에 친구 팔아먹는 짓 그걸 왜해?"라고 말했다.

리향은 "뭐라고? 당신 때문에 이젠 내 딸까지 잃게 생겼어"라고 받아쳤고 미연은 "자업자득. 뿌린대로 거두는거야. 돈에 미쳐서 지 엄마라 뭉쳐다니더니. 왜 이제 황은실 쪽에 붙겠대?"라고 콧방귀를 꼈다.

이때 리향은 승부수를 걸었다. 그는 "당신 아버지가 죽인 사람이 은실이 아버지였어. 내가 이걸 은실이한테 보여주면 어떻게 될까. 자업자득, 당신도"라며 자신이 녹화한 미연과 차회장의 대화를 영상을 틀었다. 영상에서 차회장은 미연에게 "내가 은실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털어놨다.

놀란 미연은 리향을 붙잡았다. 리향은 "나 지금 이거 은실이에게 갖다줄거다"라고 했다. 이 상황에서 은실과 금복이 카페에 들어섰다. 두 사람을 포착한 은실, 이에 은실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차회장인 사실을 제대로 알아차렸을지 관심이 쏠린다.

'돌아온 황금복'은 집안의 가장이자 환경미화원인 엄마가 실종된 사건을 바탕으로, 자신의 비밀을 묻어야 했던 재벌가 여자에 의해 희생된 어느 딸의 통쾌한 진실찾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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