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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국내 최초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 시연

기사입력 : 2015년11월04일 15:45

최종수정 : 2015년11월04일 15:45

그리스 마란가스·SK E&S·미국 ABS 등 신기술 높은 관심 보여

[뉴스핌=강효은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자사가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재액화장치 PRS의 시연회를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실제 LNG를 사용하여 진행된 이번 시연회에는 그리스 마란가스, SK E&S, 미국 ABS 등 국내외 선주·선급의 주요인사 70여명이 참석해 신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LNG선의 실제 운항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이뤄진 시연에서 PRS는 안정적으로 재액화 성능을 입증해 선주·선급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거제 옥포조선소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선주 및 선급 주요인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RS 시연회가 열렸다. <사진제공=대우조선>

PRS는 LNG선의 경제성을 높이는 기술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본래 기체인 LNG는 액체상태로 바뀌어 운송되는데, 그 과정 중 자연 기화 현상이 발생해 일부가 손실되곤 했다. PRS는 기화된 가스를 모아 다시 액화해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장치다. 재액화 과정에서 별도의 동력이나 냉매 압축기가 필요한 유사 기술과 달리 화물창에서 발생한 자연 기화 가스를 냉매로 활용하여 LNG 손실과 선박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5 가스텍’ 기간 중 LNG운반선 관련 신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26일 열렸던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포럼’에서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두 종류의 신개념 화물창과 PRS 신기술을 공개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신기술 적용을 통한 선박의 운항 효율성 향상 방안과 국제 대기배출 규제에 대한 효과적 대응 방안도 함께 제시해 50여명의 국내외 선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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