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단행설 부인…변화폭은 커질 전망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그룹이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인사 단행설을 부인했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4일 수요 사장단 회의 브리핑에서 사장단 및 임원 인사 시점을 묻는 질문에 “예년 대비 바뀌었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며 “그동안 12월 초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준 부사장은 또 일부 언론에서 인사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정해진 건 없다”고 재차 부인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2월 1일자로 사장단 인사를 내고 같은달 4일 임원 승진 인사, 10일 삼성전자 조직개편을 잇따라 발표했다. 사장단 인사 규모는 11명이었고 임원 인사 승진자는 353명이었다.
올해는 삼성이 최근 화학사업을 정리하고 그룹 전체를 전자·금융·바이오 중심으로 재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지난해보다 변화의 폭이 클 전망이다. 아울러 실적이 부진한 일부 사업은 대대적인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 사장단들은 이날 회의에서 정영록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의 ‘중국 경제 동향 및 전망’ 강의를 청취했다.
정 교수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 사업을 할 때 누군가 책임을 지고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야하며 의식주 영역, 어른들의 놀이문화와 관련한 영역에서 비즈니스에서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