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050선 목전까지 상승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16포인트, 0.65% 상승한 2048.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부터 상승세를 이어갔고 외국인이 오후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316억원, 105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3108억원 어치를 시장에 내던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 117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의료정밀은 이날 5%대 상승세를 기록했고 뒤이어 운송장비가 3%대 올랐다.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업 등은 각각 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중 현대차가 4%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네이버 등이 오전 상승세를 이어가며 2%대 올랐다. SK텔레콤은 부진한 실적 발표에 3% 넘게 하락, 장 중 52주 최저가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코스닥은 나흘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2.12포인트, 0.31% 상승한 682.1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26억원, 외국인은 1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33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다소 두드러졌다. 파라다이스가 4%대 올랐고 동서도 3% 넘게 상승했다. 반면 CJ E&M은 1%대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