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5승째다.

전인지는 25일 경기도 광주 남촌CC(파71·657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전인지는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9억1575만원으로 2위 박성현(22·넵스)에 2억7000여만원 차로 앞섰다.

이로써 전인지는 시즌 상금왕과 다승왕, 대상 등을 휩쓸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대회는 4개다.

올 시즌 전인지는 국내외 대회에서 8승을 RENJTEK. Dl 가운데 한국에서 메이저대회 2승, 일본에서 2승, 미국에서 1승 등 한국·일본·미국에서 메이저대회만 5승을 기록했다.

박인비(27·KB금융)는 이날 2언더파를 쳐 김해림(24·롯데)과 공동 2위(9언더파 275타)을 차지했다.

이날 전인지는 김해림에 3타 차로 뒤졌으나 1타차 역전 우승을 거뒀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로 11언더파 단독선두로 올라선 전인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오른쪽으로 날아가 카트 도로를 타고 뒤로 굴렀다.

여기서 전인지는 구제를 받고 레이업해 3타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보기를 범했다.

생애 첫 승을 노렸던 김해림은 마지막 홀에서 연장전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쳐 놓고 두번째 샷이 약간 뒤땅성으로 맞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범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전인지가 25일 경기도 광주 남촌C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라운드 6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갤러리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