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한국시리즈 진출] 양의지 “MVP 못 받는 줄 알았다 ... 니퍼트가 ‘바람이 많이 불어 홈런이 됐다’고 축하주더라” <사진=뉴시스> |
[두산 한국시리즈 진출] 양의지 “MVP 못 받는 줄 알았다 ... 니퍼트가 ‘바람이 많이 불어 홈런이 됐다’고 축하해주더라”
[뉴스핌=대중문화부] “니퍼트가 ‘바람이 많이 불어 홈런이 됐다’고 축하주더라”
4회 솔로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든 양의지는 “사실 김현수가 결정적일 때 쳐줘서 내가 MVP를 못 받을 것 같았다. 홈런은 잡히는 줄 알았다.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돌아오니 니퍼트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넘어갔다. 축하한다'고 해줬다”고 털어놨다.
양의지는 경기후 “팀 동료 모두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고 싶다. 몸 상태가 정말 좋지 못해 나가지 못할 상황이었다면 경기에 나가지 않을 것이다. 트레이너 파트에서 관리를 잘 해줬고, 경기에 나갈 수 있게 해줬다. 동료들이 격려도 많이 해줬는데 운 좋게 활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삼성 라이온즈에 대해 “2년 전 한국시리즈를 생각하면 우리 팀이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더 즐기자고 생각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기자고 하는 마음이 너무 강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즐기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이 분위기 이어가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