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에서 조선시대 왕비의 일생을 살펴본다. <사진=KBS 2TV 제공> |
[뉴스핌=대중문화부] '여유만만'에서 조선시대 왕비의 일생을 살펴본다.
22일 방송되는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시월드 때문에 고생하고 남편과 아들 때문에 속병을 앓은 조선시대 왕비들의 말 못할 속사정을 공개한다.
첫 번째 왕비는 조선 제9대 국왕인 성종의 아내 폐비 윤씨다. 그는 서늘하고 차가운 인상으로 왕과 시할머니의 사랑으로 후궁에서 왕비가 되었찌만 시어머니에게는 미움을 샀다고 전한다.
결국 그는 살아남기 위해 죽은 사람의 뼈를 땅에 묻었고 가짜 투서까지 퍼뜨렸다. 심지어 왕의 얼굴에 손톱자국을 내는 등 도를 넘은 문제 행동들로 궁궐 밖으로 쫓겨났다.
두 번째 왕비는 조선 제3대 임금인 태종 이방원의 아내 원경왕후 민씨다. 남부럽지 않은 집안에 절세미인이었던 민씨는 남편을 왕으로 만든 1등공신이다.
그러나 왕비가 되자마자 시작된 남편의 바람기와 말 안 듣는 장남 때문에 속앓이를 했다고 전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편은 아내의 친정 남동생들을 줄줄이 죽음으로 내몬 장본인이라 충격을 더한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왕비 간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절차가 소개된다. 서류 심사에 총 세 차례에 걸친 압박 면접을 통해 최종 왕비를 결정하는데, 이때 중요시 됐던 것은 맨 얼굴이다.
왕비는 누구나 하고 싶어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왕비 오디션 기피 이유가 3가지나 된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15세 어린 나이에도 면접에서 뛰어난 덕성을 보였던 모범 답안 정순왕후 일화와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공화국의 이색 왕비 간택 행사가 소개된다.
한편, KBS 2TV '여유만만'은 22일 오전 9시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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