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대형건설사, 실적 회복세 완만..해외 급감은 불안

기사입력 : 2015년10월21일 16:03

최종수정 : 2015년10월21일 16:03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3분기 영업익 전분기 대비 개선..주택분양 호조 영향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3분기 완만한 실적 회복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아파트 분양을 늘렸지만 판매 성과가 양호했기 때문이다. 다만 해외수주 실적이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회복세가 조만간 다시 꺾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1일 건설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 건설사들의 올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1000억원) 대비 10% 증가한 1100억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938억원)과 비교해도 17% 늘어난 수치다.

국내사업 호조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3분기 누적 분양물량은 2만6000여 가구다. 전년동기(8000여 가구) 대비 크게 늘었다. 이익률도 긍정적. 주택사업을 포함한 상반기 국내부문 매출 대비 총이익률이 업계 최고 수준인 12%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사업 적자가 축소된 것도 실적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대림산업의 예상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810억원이다. 이는 전분기(740억원)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전년동기(938억원)와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3분기 누적 분양물량은 2만여 가구다. 이달 분양 예정인 경기도 용인 남사지구(6800가구)의 분양을 포함하면 3만가구에 달한다. 앞서 분양한 물량은 대부분 청약 순위 내 마감됐다.

국내 사업비중이 높은 현대산업개발도 영업이익 증가가 뚜렷할 전망이다.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분기(500억원)대비 2배 늘어난 1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560억원이다.

현대건설의 예상 영입이익은 전분기(2500억원)와 비슷한 25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300억원)에 비해선 늘었다. GS건설은 전분기(380억원) 대비 소폭 줄어든 350억원이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제일모직과 합병으로 실적 변동을 정확히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건설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전분기(530억원) 대비 2배 정도 늘어난 1000억원 규모다.  

하지만 해외수주가 급감해 향후 실적은 장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를 달성한 건설사 거의 없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은 수주실적이 연간 목표치의 30%를 밑돌고 있다.

해외사업 비중이 전체의 50%가 넘는 상황에서 미래 ‘먹거리’가 지속적으로 줄면 해외 경쟁력 약화 및 매출 감소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공산이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3분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주택분양 순항, 해외사업 손실 축소 등으로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 경쟁 심화 등으로 해외수주가 급감한 것은 향후 성장세를 장담하기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