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 장재원 결승골로 1-0 승… 하나된 ‘원팀’에 당황한 ‘우승후보’ 브라질 야유 받기도 <사진=대한축구협회> |
[한국 브라질] 장재원 결승골로 1-0 승… 하나된 ‘원팀’에 당황한 ‘우승후보’ 브라질 야유 받기도
[뉴스핌=대중문화부] 장재원의 결승골로 한국이 우승후보 브라질을 격파했다.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조별리그 브라질전에서 장재원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안정적인 수비를 해 나가며 브라질의 공간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후 후반 장재원의 결승골로 마무리 했다. 김진야는 돌파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기에 강한 브라질을 상대로 한국은 조직력으로 차단했고 특히 중앙공격을 장재원과 김정민이 잘 막아냈다.
경기가 시작되자 브라질의 공세가 시작됐지만 한국은 점차 분위기를 살려가며 브라질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8분 막내 김정민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이승우가 문전으로 쇄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브라질 골키퍼 줄리아노에게 막히고 말았다. 한국은 전반 18분 브라질 링콘의 프리킥을 골키퍼 안준수가 막아냈다.
전반 21분 박명수가 프리킥을 낮게 찼지만 브라질의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이어 이승우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최진철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부상을 당한 최재영 대신 이승모를 투입했다. 최재영(포항제철고)은 전반 종료직전 공을 다투다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브라질은 후반 9분 레안드로를 빼고 마테우징요를 투입, 변화를 모색했다.
후반 10분 링콘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다행히도 골 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이승우는 유주안과 유기적인 패스를 시도하는 등 공수에서 많은 활약을 하며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브라질은 대한민국의 강한 압박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예리한 모습이 갈수록 떨어졌다. 브라질 관중은 골을 얻어내지 못한 브라질팀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후반 24분 이승우가 프리킥을 얻어내 직접 슈팅을 때렸다. 이승우의 절묘한 슈팅은 수비벽을 뚫고 문전으로 향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후반 32분 한국은 박상혁을 빼고 1대1 돌파가 좋은 이상헌을 투입했다. 이후 장재원의 결승골이 터졌다.장재원은 후반 34분 브라질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뚫고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장재원은 이상훈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골로 연결했다. 이상훈은 교체 투입 2분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이후 후반 40분 지오반니가 이상헌에 거친 태클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기니와 잉글랜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은 오는 21일 오전 8시 기니와 2차전, 24일 오전 5시에는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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