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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시중은행 신입 최고령 40세..평균 26세

기사입력 : 2015년10월16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10월16일 09:32

7곳 시중은행 상반기 최고령 평균 31.1세(男), 29세(女)...평균 26.2세(男), 24.3세(女)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4일 오후 4시 20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 은행권 취업 준비생 이고령씨(가명, 아이디, atar****)는 최근 취업카페에 나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은행권이 나이제한이 없다고 공고를 하고 있지만, 주위 입사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29~30세 이상은 거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이 얘기는 얼마나 사실일까?

7개 은행 신입 행원(대졸 정규직, 일반직) 최고 나이, 평균 나이(만 나이)
 <자료=금융감독원, 각 은행>
신한, 우리, KB, 하나, 산업, 기업, 농협 은행 (단위:세)
지난 4년간 정규직 대졸(예정) 신입행원의 최고령 합격자 평균나이(만나이)는 남자 31.9세, 여자 29.3세로 집계됐다. 전체 합격자 평균 나이는 26.3세, 여자는 24.3세였다. 30대 이상 합격자는 재취업자가 대부분이다. 신입 행원의 나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뉴스핌이 금융감독원의 도움을 받아 신한, 우리, KB, 하나, 산업, 기업, 농협 등 7곳의 채용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대졸(예정)출신으로 일반·정규직인 신입 행원만 대상으로 했다.

최고령자 신입 행원의 나이는 남자의 경우 다소 낮아지는 추세로 보인다. 33.7세(2012년)→30.6세(2013년)→32.3세(2014년)→31.1세(2015년 상반기)로 변했다. 여자는 29.4세→29.7세→29세→29세로 남자보다 편차가 작았다. 다만, 최고령자는 평균에서 벗어난 소수라 이를 흐름으로 단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지난 4년 합격자 평균나이는 남자 26.3세, 여자 24.3세로 해마다 편차가 별로 없다. 남자는 26.7세(2012년)→26.2세(2013년)→26.2세(2014년)→26.2세(2015년상반기)로, 여자는 24.3세→24.2세→24.2세→24.3세로 변했다. 4년간 최고령 합격자 평균나이에 견주면, 남자는 5.6세, 여자는 5세가 더 낮다.

A은행 인사부 관계자는 "연령에 대한 차별이나 마지노선은 결코 없다. 서류부터 면접까지 개인신상정보는 블라인드 처리된다"며 "준비생의 연령대가 평균대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통 대졸자가 사회에 나오는 나이를 남자 25세(군 2년 포함), 여자 23세로 본다면, 은행권 평균 취업 준비기간은 1년 정도로 분석된다. 지난 8월 취업포털 인크루트 조사에서 취업준비생의 공채 준비기간은 평균 13.3개월로 나온 바 있다.

상반기 30대 이상의 합격자를 보면, 직장 경험이 있는 경력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은행 최고령 신입행원(35세, 1명)은 기술금융 전문인력으로 관련 분야의 경력자였다. 농협은행 관계자도 "최고나이대 합격자는 남녀 각각 10명 미만으로 취업준비만 하다가 들어온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다른 회사를 다니다 재취업 한 경우이고 전문 자격증(변호사, 회계사 등) 소지자는 없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상반기 채용은 6급채용으로 예전 기준으로 전문대 졸업자 지원이 많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최고령 합격자(32세, 2명)는 전문 자격증은 없고 모두 국가유공자였다. 산업은행 최고령 신입행원의 경우, 남자(31세, 1명)는 일반적인 대졸 졸업자였고, 여자(34세, 1명)는 타금융기관 경력을 갖고 신입으로 들어온 경우였다.

2014년 농협은행의 최고령 합격자는 남자(40세, 1명)는 건축관련 전문 자격증 소지자로 회사 경력이 있는 재취업자였다. 여자(33세, 1명)는 농협금융 계열사를 다니다 정규직으로 재취업한 경우다. 기업은행 최고령 합격자는 남자(34세, 1명)는 IT전문 경력 인력으로 재취업한 경우, 여자(30세, 1명)는 육사를 나온 MBA출신이었다.

국민은행 최고나이 합격자는 남자(32세, 1명)는 일반 대졸자이고, 여자(32세, 1명)는 세무사 자격증 소지자다. 우리은행 남자 최고령 합격자(32세, 1명)도 경력 재취업자였다. 하나은행은 최고령 합격자의 대략적인 경력, 이력 확인 요청을 거부했고, 산업은행도 2014년 합격자에 대해서는 확인에 응하지 않았다.

B은행 인사부 팀장은 "취업 준비기간을 1~2년 안으로 끊어야 평균에 들어오는 것으로 보인다. (취업준비기간이 길어지는 이들은) 어떤 활동이라고 꾸준하게 하는 게 좋다. 은행권이 아니더라도 중소기업 직장 경험이나 사회 생활의 경험은 사교성을 높이고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말해준다"며 "전문 자격증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각 은행>
신한, 우리, KB, 하나, 산업, 기업, 농협 은행 (단위:세)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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