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최초로 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재개발한 성덕댐이 오는 16일 준공된다.
15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오는 16일 오후 3시 경북 청송군 안덕면에 있는 성덕댐 하류공원에서 '성덕 다목적댐 준공행사'를 연다.
준공식에는 한동수 청송 군수와 서명교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 최계운 K-water 사장을 비롯해 청송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성덕다목적댐은 우리나라 최초로 농업용 저수지였던 수락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재개발했다. 지난 2006년 11월 착공해 10여년 만에 준공했다. 성덕다목적댐은 높이 58.5m, 길이 274m, 총 저수량 2900만㎥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다. 재개발 전 수락저수지는 높이 19.0m, 길이 150.0m, 총 저수량 8십만㎥규모였다.
댐 재개발 사업은 장래 물 부족이 예상되지만 현재 적절한 댐 개발적지가 없어 수자원 확보를 위해서 기존의 댐이나 저수지를 재개발하는 것이다. 오래 전에 개발된 댐이나 수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친환경적으로 건설해 수자원을 지속가능하게 확보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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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 다목적댐 전경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또한 홍수피해 방지는 물론 댐 저수를 이용 연간 1653MWh(우리나라 410여 가구가 1년동안 생활할 수 있는 전력량)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근처 보현산 천문대와 면봉산을 연계한 새로운 지역관광지로 부상해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성덕다목적댐은 농업용 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재개발한 최초의 사례로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가뭄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경북지역 물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K-water는 가뭄과 홍수 등 물 재해로부터 안전한 국토를 실현하고 국민들이 물로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성덕다목적댐 준공 소감을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