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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이 지난 5월 아프리카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과거 병역 기피에 대한 사과를 한 방송 장면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가수 겸 배우 유승준(스티브 유·39)이 한국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건 가운데 거짓말이 제대로 들통난 스타들도 덩달아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다.
과거 방송된 tvN 'E뉴스 명단공개' '연예계 희대의 거짓말' 편에서는 가수 유승준, 개그맨 신정환, 클릭비 김상혁의 거짓말이 다뤄졌다.
방송에 따르면 가수 유승준은 2002년에 "오래 전 신청한 시민권이 이제서야 나왔을 뿐이다. 군 입대를 피하려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 LA에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뒤 곧바로 LA 한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국적포기의사'를 밝혀져 거짓말이 들통났다. 유승준은 그 후 한국 입국이 금지돼 현재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개그맨 신정환은 과거 "약 기운 때문인지 고열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병실에 누워 하루에 15시간씩 잔다. 세부에 와서 며칠째 누워만 있다"고 뎅기열로 투병 중임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세부 병원에 따르면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뎅기열은 아니다"라고 밝혀져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네티즌들은 "도박보다 더 나쁜건 국민을 우롱한 것"이라며 신정환을 질타했다. 그는 이후 해외 원정 도박으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MBC와 KBS에서는 영구출연금지를 당해 사실상 연예계 복귀는 어려워졌다.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은 지난 2005년 음주운전을 해 10년 넘게 자숙 기간을 거쳐야 했다. 그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부인하며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다"란 거짓말을 해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 후 지난 10월 13일 EBS '리얼극장'에 10년 만의 방송 출연을 해 과거 일에 대해 반성했다. 이 후 그룹 클릭비는 13년만에 지난 10월 21일 컴백했다.
한편 18일 법원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유승준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를 취소해달라"며 사증발급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지난달 21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 유승준은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LA총영사관에 비자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하자 이 같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