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페테르센 [사진=뉴스핌DB] |
페테르센은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CC에서 개막하는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페테르센은 이 대회에서 2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페테르센은 아직 45cm 컨시드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서 공동 55위에 그쳤다.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는 페테르센이 지난달 솔하임컵(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에서 '컨시드 논란'을 일으킨 이후 참가 했던 첫 대회였다.
페테르센은 이번 주 대회도 컨시드 망령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분위기가 그렇다.
컨시드 논란으로 골프계 안팎에서 맹비난에 시달려야 했던 페테르센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좀처럼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하지만 페테르센만 비난받을 일인가 하는 점이다. 페테르센은 룰 대로 했을 뿐이다. 당시 컨시드를 받을 만한 짧은 거리의 퍼트였다 하더라도 재미교포 앨리슨 리는 컨시드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했어야 했다는 주장도 있다.
페테르센의 컨시드 논란은 솔하임컵 유럽팀 주장 카린 코크와 부주장 아니카 소렌스탐에게 화가 미쳤다. 이를 왜 보고만 있었느냐는 것.
사실 솔하임컵에서 이런 논란은 종종 있어 왔다.
예전 솔하임컵에서 유럽의 소렌스탐이 샷이글을 했는데 미국팀의 팻 허스트가 “왜 내 볼이 더 먼데 먼저 쳤느냐”며 시비를 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원위선타’원칙을 어겼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