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그룹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서울시 종로구 온두라스 대사관에서 온두라스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 관련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닷(Michel Idiaquez Baradat) 온두라스 대사와 미래창조과학부 고경모 창조경제기획국장,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고수찬 롯데그룹 창조경제사무국장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온두라스 대사관 초청으로 마련된 자리다. 지난 7월, 한국을 공식 방문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Juan Orlando Hernandez) 온두라스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추천으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현장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부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기업 및 정부가 센터를 중심으로 서로 연계돼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게 인상적”이라며 “이 모델의 세부적인 내용을 더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보였다. 이 만남을 계기로 온두라스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같은 창조경제 모델 도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온두라스 대사관에서 미래창조과학부에 간담회를 요청해 실무자들로 구성된 미팅이 추진된 것이다.
롯데그룹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온두라스 대사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추진 배경과 부산센터를 비롯한 혁신센터의 구체적 기능과 체계,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시 검토해야 할 점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은 “롯데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지역뿐 아니라 전국 혁신센터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부산센터를 비롯한 전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긍정적인 역할이 해외에도 잘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3월 출범한 이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등 유통 계열사를 중심으로 7개월여 만에 총 580여건의 판로 지원 상담을 진행했으며 실제 140여개 업체가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