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5% 급락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간신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가 방향을 결정할 만한 호악재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좁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연출했다.
델 컴퓨터가 EMC를 67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 IT 업계 최대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7.37포인트(0.28%) 오른 1만7131.8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2.57포인트(0.13%) 상승한 2017.4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8.17포인트(0.17%) 오른 4838.64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모멘텀과 증시 방향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제 유가 급락으로 인해 에너지 섹터가 약세 흐름을 보였고, 유틸리티는 강세를 나타냈다.
린지 그룹의 피터 부크바 애널리스트는 “이날 증시의 뚜렷한 방향을 결정할 만한 호악재가 부족했다”며 “다만 투자자들이 상품 가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과매수 상태라고 진단하고 있다. 일정 기간 보합권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주 배럴당 50달러 선을 밟았던 국제 유가는 이날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 이상 하락하며 배럴당 47.10달러로 밀렸다.
이 때문에 셰브런이 1% 가까이 떨어진 것을 포함해 석유가스 종목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비회원국 감산에 따라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에 무게를 뒀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기업 실적에 몰리고 있지만 증시의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낼 만큼 ‘서프라이즈’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증시의 초점이 기업 실적이지만 투자자들은 상승 촉매제를 찾지 못한 채 휴장 분위기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델 컴퓨터의 EMC 인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IBM이 1% 가까이 떨어졌다.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은행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JP모간이 0.4% 밀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0.4% 떨어졌다. 씨티뱅크도 0.2% 소폭 하락했고, 웰스 파고가 강보합을 나타냈 다.
S&P 캐피탈 IQ는 금융권 이익이 0.3%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2주 전 전망치인 6.1%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이 밖에 제약사 엘라이 릴리가 8% 가까이 폭락했다. 개발 중이던 콜레스테롤 치료제가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실험을 중단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를 밀어내렸다. 이와 흡사한 약품을 개발중인 머크도 0.5% 가량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5% 급락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간신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가 방향을 결정할 만한 호악재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좁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연출했다.
델 컴퓨터가 EMC를 67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 IT 업계 최대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7.37포인트(0.28%) 오른 1만7131.8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2.57포인트(0.13%) 상승한 2017.4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8.17포인트(0.17%) 오른 4838.64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모멘텀과 증시 방향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제 유가 급락으로 인해 에너지 섹터가 약세 흐름을 보였고, 유틸리티는 강세를 나타냈다.
린지 그룹의 피터 부크바 애널리스트는 “이날 증시의 뚜렷한 방향을 결정할 만한 호악재가 부족했다”며 “다만 투자자들이 상품 가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과매수 상태라고 진단하고 있다. 일정 기간 보합권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주 배럴당 50달러 선을 밟았던 국제 유가는 이날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 이상 하락하며 배럴당 47.10달러로 밀렸다.
이 때문에 셰브런이 1% 가까이 떨어진 것을 포함해 석유가스 종목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비회원국 감산에 따라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에 무게를 뒀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기업 실적에 몰리고 있지만 증시의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낼 만큼 ‘서프라이즈’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증시의 초점이 기업 실적이지만 투자자들은 상승 촉매제를 찾지 못한 채 휴장 분위기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델 컴퓨터의 EMC 인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IBM이 1% 가까이 떨어졌다.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은행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JP모간이 0.4% 밀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0.4% 떨어졌다. 씨티뱅크도 0.2% 소폭 하락했고, 웰스 파고가 강보합을 나타냈 다.
S&P 캐피탈 IQ는 금융권 이익이 0.3%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2주 전 전망치인 6.1%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이 밖에 제약사 엘라이 릴리가 8% 가까이 폭락했다. 개발 중이던 콜레스테롤 치료제가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실험을 중단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를 밀어내렸다. 이와 흡사한 약품을 개발중인 머크도 0.5% 가량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