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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묵은지 김치찜 맛집, 등갈비·만두·목살이 듬뿍…3종 젓갈 무한리필 <사진=‘생방송 오늘저녁’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생방송 오늘저녁’이 묵은지 김치찜 맛집을 찾았다.
9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 소문난 맛집의 비밀 코너에서는 ‘국민 밥도둑’ 묵은지 김치찜 맛집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밥도둑 최강자, 묵은지김치찜. 취향불문 모두의 사랑 듬뿍 받는 국민 메뉴지만 진짜 맛있는 집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소문난 김치찜 맛집을 따라 인천으로 간 제작진. 찾아가보니 단독주택을 개조한 평범한 외관, 하지만 입구 쪽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팻말은 ‘묵은지 저장실’. 바로 이곳에 기본 2년씩은 넘은 김치가 숙성 중이라고 했다.
김치찜 집답게 배추가 줄지어 심어진 앞마당을 지나 특유의 매콤달콤한 향을 따라 들어가면 과연 문전성시. 꽉 찬 손님들이 먹고 있는 음식은 등갈비이다. 그런데 다른 테이블에서는 만두전골 먹기에 한창. 흔히 보기 힘든 유부만두까지 보니 번짓수 제대로 짚어 온 게 맞나 싶다.
하지만 이곳 손님들이 먹는 메뉴는 모두 똑같다. 등갈비, 만두, 유부만두, 목살이 모두 들어간 모둠김치찜 이다. 이 넘쳐날 정도로 고기찜인지, 김치찜인지 양부터 심상치 않고 고기 또한 다른 집에서 잘 안 쓰는 국내산 목살이라고 전했다.
월계수잎, 고추씨, 계피, 감초, 라일락 등을 달여 한약재 소스로 데치는 게 냄새 잡는 대표 포인트. 여기에 손만두며 유부만두까지 모두 직접 만든다.
이 외에 갈치속젓갈, 가리비·창란 젓갈, 명란젓갈 이 3종 젓갈이 모두 무한리필이라니 김치찜에 곁들여먹으면 딱이다,
그런데 왜 사장님은 많고 많은 메뉴 중 김치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걸까. 10년 간 한정식을 운영하셨던 사장님은 5년 쯤 되었을 때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운 한정식 말고 다른 업종을 고민하게 됐다. 그러다 김치찜을 떠올리게 되었는데 서울에는 종로의 한 전문점 말고 잘 나가는 곳이 없었다는 것.
사장님은 “김치찜은 부산이 유명하다는 소식을 듣고 부산에 내려가 유명한 집을 다 다녀 본 이후 5년 간 김치찜 연구에만 매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완벽 연구를 끝내자마자 맞은 편 식당에서 지금의 가게를 개점,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수입 고기도 써보고 속아서 중국산 재료로 김치도 담가보고 저장고 수리가 늦어져 5000포기의 김치를 다 버리기도 예사였다.
이런 고초 끝에 일궈낸 대박집의 성공 비결을 ‘생방송 오늘저녁’ 소문난 맛집의 비밀에서 함께 알아봤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