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특종:량첸살인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의성이 실제 기자를 참고해 연기했다고 밝혔다.

김의성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특종:량첸살인기’(제작 우주필름·뱅가드스튜디오,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기자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의성은 “제가 아는 친구가 모 언론사에 있어서 모델로 생각했다. 굉장히 많은 시간을 회사 직원으로서 회사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어떻게 광고를 만들 것인가를 생각하고 그게 큰 책임으로 걸려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극중 김의성은 백국장(이미숙)의 말 한마디면 즉각 행동으로 옮기는 백국장의 오른팔 문이사를 연기했다. 그는 백국장의 곁에서 무혁(조정석)에게 후속 특종 보도를 부추기는 데 열을 올리는 인물이다.

김의성은 “문 이사 같은 경우도 TV화면 안에서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기자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회사의 존망을 위해 뛰는 직장인이다. 그래서 그 점을 구현하려고 했다. 동시에 기자의 모습도 있는 거(라 그 점도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종:량첸살인기’는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조정석).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이 연출을, ‘관상’ 한재림 감독이 제작을 맡았으며 조정석을 비롯해 이미숙, 이하나, 김의성, 배성우, 김대명, 태인호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열연했다. 오는 22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