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가수 김완선이 몸아 이픈 길 고양이를돌봐준 소식과 떠돌이개 '뻔순이'의 사연을 전했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TV 동물농장'이 상처받은 동물들의 사연을 전했다.
4일 방송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매일 남의 집을 찾아가는 뻔뻔한 개 '뻔순이'를 소개했다.
뻔순이는 매일 같이 한 집을 찾아 닫힌 대문 틈으로 머리를 들이밀며 뻔뻔하게 발을 들여놓았다. 이 개를 지켜본 이집 주인이 '뻔순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필사적으로 대문 틈에 뻔순이가 머리를 들이밀자 안쓰럽게 생각한 주인 아저씨가 대문을 열어줬다. 그러면 뻔순이는 마치 집에 온 듯 마당을 누비고 이 집의 개인 금강이의 사료까지 먹었다.
제작진은 뻔순이에게 카메라를 달았고 뻔순이가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음을 알게됐다. 뻔순이로 인해 주민들이 위협을 느끼자 한 주민이 시청에 신고를 하고 뻔순이를 데려가려했다. 그러나 뻔순이가 자주 찾는 이 집의 주인이 뻔순이가 좋은 주인을 만나기 전까지 데리고 있겠다고 약속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 이날 가수 김완선이 고양이 임시보호를 자처한 소식이 전해졌다. 김완선은 반신이 마비돼 구조팀에 구조된 길 고양이를 보살폈다. 임시보호센터의 원장은 "구조 당시 벌써 마비돼 굳어가고 있었다. 갈비뼈 요추가 망가졌다"고 진단했다.
길 고양이를 만난 김완선은 "저도 고양이 다섯마리를 키운다. 한 마리가 팔을 다쳐서 딛지를 못했다. 진짜 우리 꼬맹이랑 너무 닮았다"면서 "이렇게 작은애 다치게 하면 기분이 좋은가"라고 안타까워했다.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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