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육성재·문근영 조합에도 아쉬운 첫출발…시청률 6.9% 수목드라마 3위 <사진=‘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포스터> |
[뉴스핌=이현경 기자]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동시간대 시청률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얻었으나 시청자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7일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첫 방송했다. 이날 첫회에서는 소윤(문근영)이 아치아라 마을의 중학교 원어민 교사로 부임했다. 소윤은 아치아라 호수에서 시체를 발견했고 의문의 살인 사건의 서막이 올랐다.
하반기 스릴러 기대작으로 꼽혔던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첫회는 시청률에서는 큰 빛을 보지 못했다. 특히나 20%를 돌파한 전작 '용팔이'의 마지막 시청률(20.4%)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8일 발표된 닐슨 코리아 시청률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6.9%(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동시대 방송한 MBC ′그녀는 예뻤다′는 시청률 13.1%으로 1위에 올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은 7.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1회를 접한 시청자들은 첫 회 시청률 만으로 실망하기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이제 올라가지 않을까요? 솔직히 요즘 수목드라마 별로던데" "첫방이니까 꼴찌다 어차피 그녀는 예뻤다도 꼴치였다. 마을도 하다보면 올라가서 등을 차지하겠지?" "스릴러드라마 첫방치고는 나쁘지 않다" "첫방에 이런 장르로 7%면 나름 괜찮은데" 등의 의견들이 줄을 이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첫회에 대한 시청자 평 <사진=온라인 게시판> |
'마을'을 연출하는 이용석 감독은 이 드라마에 없는 세가지에 대해 쪽대본, 멜로, 연기 못하는 배우라고 밝혔다. 낮은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일단 속도감있는 전개와 배우들에 대한 연기 평가는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했다. 2회부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평화로운 마을에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2회는 8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