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국정감사..."대우조선 부실, 책임 없을 수 없어"
[뉴스핌=노희준 윤지혜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7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협의해서 전체적인 보증 형태를 창업쪽으로 중점이 갈 수 있는 체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10년 이상의 장기보증 관행이 좀비기업의 구조조정을 막고 있다는 취지의 벌언에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보증 자체가 고착화된다는 의미”라며 “전체적인 효율적인 보증 운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햇다.
신보에서 10년 이상 장기보증을 받고 있는 기업이 올해 8월말 기준으로 3700여개로 알려졌다.
임 위원장은 또, 3조원의 영업손실을 낸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경영진이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문제가 발생했는데 책임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실사나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