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딘 심판.<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
[EPL] 딘 심판 거부 아스널 팬 서명 10만건 돌파 … 영국 의회 상정도 가능
[뉴스핌=김용석 기자] 마이크 딘 심판 거부 서명이 10만건을 돌파, 영국 의회 상정도 가능해졌다.
아스널 팬들은 2명이 퇴장당한 첼시 경기 이후 “아스널 경기에 마이크 딘 심판을 배정하지 말아달라”는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다. 최초 목표는 75,000명이었으나 26일(한국시간) 현재 10만을 넘어서며 마이크 딘 심판에 대한 아스널 팬들의 쌓인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올해 47세인 마이크 딘 심판은 1주일전 아스널과 첼시의 경기에서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와 플레이메이커 산티 카졸라를 퇴장시키며 첼시의 승리에 기여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유독 아스널 선수들을 대상으로 가혹한 판정을 많이 내려 아스널 팬들의 공공의 적이 됐다.
경기후 아스널의 이의신청에 따라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레드카드는 부당한 판정으로 결론이나 3경기 출장정지가 1경기 출장정지로 줄었다. 반면 원인을 제공한 첼시의 코스타는 폭력행의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하지만 아스널 벵거 감독은 판정 번복이 “아스널이 입은 손해에 5% 밖에 회복시켜주지 못했다”며 여전히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 딘 심판은 고의성은 없었다는 결론이 나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어떤 사안에 대해 10만명이 서명을 하면 하원에서의 논의가 가능하다.
마이크 딘 심판 서명이 10만명을 돌파했기에 하원 논의 자격을 갖췄다. 그러나 영국 의회 법상 비성적이거나 장난이거나 영국 정부나 의회가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부할 수 있어 상정 여부는 불투명하다. 딘 심판은 7라운드 웨스햄유나이티드와 노리치시티전 주심을 맡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