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빠르면 이번주부터 애플의 스마트 워치 '애플워치' 판매에 들어간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이번주부터 일제히 자사 온라인숍과 대리점을 통해 애플워치를 판매할 예정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지난 6월부터 애플워치가 애플 전문매장인 프리스비와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최근에는 공급 물량이 확보되면서 이통사3사들로 판매처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워치에 대한 국내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이통사들이 판매에 직접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그동안 애플워치에 대한 아이폰 고객들의 수요가 많았다"며 "애플워치를 아이폰과 블루투스로 연계해 쓸 수 있어 고객 서비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인 '기어S2'도 예약, 판매하고 있다. 예약 판매에 돌입한 기어S2는 기존 단말기와 연계해 사용하는 블루투스용이다.
기어S2는 삼성전자에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1000대 한정판매에서 2시간만에 완판되는 등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10월 중순경 3세대(3G) 통신모뎀이 내장돼 문자·통화·데이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기어S2를 공식 판매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파적합성과 통신망 연동 등 테스트를 마친 뒤 기어S2 3G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자인과 성능이 발전된 스마트 워치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추석연휴를 전후로 국내에서 판매될 기어S2와 애플워치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