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20년 불황을 견디며 글로벌 경제 변동성을 이겨낼 일본 업종대표 우량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고은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는 대표 블루칩만한 안전판을 찾기 어렵다"며 "불황과 글로벌 경제의 거시 변동성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낼 일본의 업종대표 우량주식들이 또 한번 장기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중국발 충격으로 전세계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 또한 예외가 아니다"라며 "최근의 일본 증시등락 변동성은 선진시장으로 불리기 무색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히려 글로벌 변동성에 의한 증시 조정기간은 장기투자를 위해 대표우량주를 매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글로벌 변동성과 정책리스크 등 대내외 변수 불안에도 흔들림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종목선택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흥망을 좌우하는 10년 이상의 오랜 기간을 거쳐 생존을 위한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으로 불황을 극복해낸 기업들도 다수 존재한다"며 "주력사업 분야 변신으로 과거의 기업이 현재의 기업이 아닌 경우도 많아 일본주식 투자에서 옥석가리기가 더욱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업종내 상위 주식 중 글로벌 경제환경과 기업 사업방향,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별된 초우량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업종대표 우량주 포트폴리오로는 재팬토바코, KDDI, 세븐&아이홀딩스, 동일본여객철도, 아스텔라스제약, 브리지스톤, 미쓰이부동산, 히타치, 라쿠텐, 도쿄가스 등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