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금호산업 주식매매계약(SPA)이 다음주 체결될 예정이다.
18일 채권단이 금호산업 매각가로 7228억원을 최종 확정한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추석 전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박 회장 측에서 수용의사가 있고, 추석 전 주식매매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채권은행이자 매각주관사 KDB산업은행은 이날까지 채권단 서면동의서를 취합한 결과 가결요건(75% 이상 동의)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21일 최종 가격을 박 회장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매각가 수용여부에 대한 답변 시한은 통보 받은 후 1개월 내 지만 박 회장 측이 조기 계약 체결을 원하면서 매매계약은 추석 전인 이달 25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채권단 측은 박 회장에 금호산업 인수자금에 대한 자금 조달 계획서를 요구했다. 박 회장이 주식매매계약일 이후 1개월 내에 제출하면 거래가 종결된다.
박 회장의 금호산업 인수 대상 지분은 50%+1주(약 1754만주)로 주당 4만1213원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