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의 대표 차종…가솔린·디젤·터보 등 ‘입맛대로'
[뉴스핌=김기락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대표 차종인 SM5에 판매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 상반기 판매 실적이 높은데다 최근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5→3.5%)에 맞춰 추가 할인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어서다.
18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SM5 노바는 올들어 8월까지 총 1만5404대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3.6% 늘며 대표 차종으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다.
SM5는 탄탄한 기본기와 전에 없던 높은 품질로 대한민국 중형세단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냈던 차량이다. IMF 구제 금융으로 최악의 경제 상황 속에 놓여있던 1998년 선보였던 1세대 SM5는 출시 첫 해 4만대 넘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2005년 출시된 2세대 SM5는 르노삼성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0년 선보인 3세대 SM5 역시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중형세단 시장의 트렌드 세터로서 시장 변화를 주도했다.
3세대 SM5는 다양해진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에 따른 모델 세분화를 단행했다. 디젤 엔진을 추가하고, 환형 LPG 탱크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고출력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과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한 SM5 TCE를, 연비 효율에 집중한 디젤 엔진 장착 모델 SM5 D를 각각 추가했다. 또 환형 LPG 연료탱크인 ‘도넛 탱크’로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SM5 LPLi도 선보였다. 개인 택시 기사들 사이에선 트렁크 공간이 넓은 만큼,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 등과 비교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올초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 SM5 노바는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해 유러피언 감성 디자인이 한층 더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며 “충실한 기본기와 함께 중형 패밀리 세단이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인 정숙함과 안락함, 그리고 안정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SM5 노바는 올들어 8월까지 총 1만5404대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3.6% 늘었다. 이달 구매 시 최대 30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사진 = 르노삼성차> |
르노삼성차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성원 및 개소세 인하 정책에 발맞춰 9월 한 달간 SM5 전 모델에 0.5% 초저리 할부를 비롯해 오래도록 신차 가치를 보장하는 ‘밸류박스’ 등 풍성한 판매 조건을 선보이고 있다. 디젤 모델의 경우, 개소세 인하율에 상응하는 50만원 추가 인하 조건도 함께 선보였다.
예를 들어 르노의 1.5 dCi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적용해 하이브리드 차량에 버금가는 16.5km/ℓ 연비를 실현한 SM5 D는 이번 개소세 인하에 따라 최저 47만원이 낮아진 가격에서 이번 달 추가로 50만원을 더 할인 받아 총 97만원의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SM5 D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총 101만원이 할인된다. 여기에 현금 구매 시 150만대 판매기념 150일치 유류비 70만원 지원, 7월 생산분 100만원 할인, 재구매 고객 20만원 할인 등 9월 판매조건 혜택까지 받으면 최대 291만원까지 할인폭이 커진다.
아울러 르노삼성차는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프리미엄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아트컬렉션II도 진행 중이다.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 ▲보스 사운드 ▲나파 가죽 시트 등 고객선호도가 높은 최대 88만원 상당의 옵션을 트림에 따라 무상으로 제공,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