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극장판의 원조 주역인 캐리 피셔와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왼쪽부터) <사진=AP/뉴시스> |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통해 루크 스카이워커로 컴백하는 명배우 마크 해밀이 영화 촬영 중 죽을 뻔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마크 해밀(64)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촬영 도중 겪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을 공개했다.
마크 해밀은 “알려진 것처럼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촬영 중 해리슨 포드가 다리 부상을 입었다”며 “그로부터 몇 주 뒤 진행된 로케촬영에서 나 역시 죽을 뻔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마크 해밀은 해리슨 포드가 밀레니엄 팔콘 세트장에서 다리부상을 입은 몇 주 뒤 아일랜드의 명소로 이름 높은 섬 스켈리그 마이클(Skellig Michael) 로케촬영에 나섰다.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이기도 한 이곳은 바위섬의 가파른 경사면 등 절경으로 유명하지만 관광객 추락사고가 빈발하는 위험지역이기도 하다.
당시 마크 해밀은 스켈리그 마이클의 경사면 꼭대기에 자리한 수도원까지 이동했다. 모두 618개로 구성된 깎아지른 계단을 이용하던 마크 해밀은 불어오는 바람에 추락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촬영 협조차 동행했던 아일랜드 관광국 직원이 마크 해밀을 붙잡아 최악의 사고를 모면했다.
미국 태생인 마크 해밀은 1977년 조지 루카스 감독이 연출한 ‘스타워즈 에피소드4’에서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