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인력 내년부터 매년 10% 이상 늘려, 2017년까지 2300여명 채용
[뉴스핌=김선엽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열)이 13일 2016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LS그룹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의 전면 도입을 통해 직원 고용안정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LS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S전선이 2007년부터 협력적 노경관계를 바탕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데 이어 직원 300명 이상 계열사 9개사 중 6개사(도입율 67%)에서 도입해 실시하고 있으며 300명 미만 계열사를 포함하면 그룹 전체로는 약 25% 정도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LS전선은 2007년 전선업계 처음으로 정년 60세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산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근속년수가 22년으로 고령 근로자가 많은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여 노사가 상호 양보와 협상을 통해 최종합의에 성공한 것이다. 이후 대부분의 주력 계열사들이 임금피크제를 적극 도입해 시행해 왔다.
LS그룹은 향후 각 회사별로 임금조정 연령과 방식, 정년 연장 방식 등 세부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LS그룹은 사업특성상 많은 인력이 필요한 구조는 아니지만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채용규모를 매년 10% 이상 늘려 오는 2017년까지 2300여명의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기로 했다.
한편, LS그룹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그룹 공채와 수시채용 등을 통해 총 500여명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며 올해도 회장단 및 CEO들이 주요 대학의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공채 원서는 9월 14일부터 10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R&D, 국내∙해외영업 등의 직무 분야를 중심으로 LS의 미래 성장사업을 이끌 인재를 선발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