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스티브 제프리스(호주)가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제프리스는 1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2위 그룹에 3타차로 앞섰다.
2위그룹은 2013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왕 출신 송영한(24·신한금융그룹)과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튜디오), 국가대표 이재경(16·청주신흥고) 등이다.
올해 40세인 제프레스는 뉴사우스웨일즈 출신이다. 1999년 프로에 데뷔한 16년차 베테랑이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했다. 1승도 거뒀다. 지난해 원아시아투어 피지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다.
제프리스는 “아주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하루 종일 샷 감도 좋았다. 몇몇 홀에서 위기에 처했지만 몇 개의 웨지 샷을 잘 붙여서 상황을 잘 이어갔다. 다만 긴 파4 였던 11번 홀에서 3퍼트를 한 게 좀 아쉬웠다”고 말했다.
4년 전 한국오픈에서 하루 만에 대회를 포기했던 제프리스는 지난 5월 출전한 SK텔레콤오픈에서 공동 32위를 차지했었다.
제프리스는 “우정힐스 코스는 아주 멋지다. 티샷을 일단 잘 쳐야 하고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몇몇 개의 핀이 아주 어려운 곳에 꽂혀 있지만 현명하게 생각해야 한다. 항상 그 다음 샷을 하기에 가장 좋은 지점을 공략해야 한다”했다.
송영한은 JGTO를 병행하느라 올 시즌 국내 투어에는 두 번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국오픈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이지훈(29)은 2언더파 69타로 허인회(28·상무)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JGTO 3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라고 있는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는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45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승혁(29)은 6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119위다.
스티브 제프리스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