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병역법을 위반한 배상문(29)의 2015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놓고 누리꾼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은 9일 단장 추천 선수로 배상문을 뽑았다. 배상문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배상문은 “시즌을 마친 뒤 입대하겠다”고 이미 말한 상태다. 하지만 배상문의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놓고 포털사이트 누리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아이디 ‘ksshim****’는 “배상문과 같은 생각이면 대한민국 젊은이들도 가장 중요한 시기에 공부하고 취업준비 해야 하는 관계로 취업 시 까지 군입대를 연기해줘야 하고, 취업 후 군입대 하여야 한다는 소리와 뭐가 다른지...”라고 말했다.
‘강**’ 아이디 누리꾼은 “병역법 위반자가 국가대표 성격이 있는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나요? 외국인 단장에게 선택 권한이 있으니 할 수 없지만 병무청에서는 법대로 입국 시 조사 후 법적 조치를 취하기를 바랍니다. 병무청은 제발 국익 어쩌구~ 대충 기다리지 마시고 강력한 병역법 적용을 요청합니다. 그러기 전에 배 프로는 개인적 욕심 그만 버리고 본인이 고사하기를 바랍니다. 병역법을 위반하게 된 것도 개인욕심을 채우다가 자초한 상황이니 병역법을 우스게거리로 그만 만들고 그만 입대 하세요...”라고 비난했다.
‘프로*’는 “만인에게 평등하지 않으면 그것은 이미 <법>이 아니다”, ‘야드***’는 “우리나라는 질질끌면 다 되는 나라인가????...”라고 비꼬았다.
지난해 말 병무청은 배상문의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불허한다고 통보했다. 배상문의 국외여행은 지난 1월 31일로 만료됐다.
병역법을 위반한 배상문은 7개월 넘게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 머물며 PGA투어를 뛰고 있다.
배상문은 현재 기소 중지된 상태다.
배상문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